왜 개발자가 되셨어요? 답은 성장!
개발자로 전향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성장'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성장하는 산업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컸고, 많은 사람과 닿을 수 있는 가장 빠르고 독보적인 분야가 웹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웹 기술이 필요하지 않는 분야는 없다.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이 나오는 웹 산업에 발을 담그고, 그 기술을 습득하면서 성장하고 싶다.
또한 남을 위해 일하는 개발자가 아닌 나를 위해 일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본인이 창업하지 않는 한 그러기 어렵다고 얘기할 수 있다. 하지만 개발자라는 직업은 본인의 기술을 갈고 닦을 수록 소속된 회사에서도 큰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 자신이 성장과 퍼포먼스가 비례하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그게 나를 위해 일하는 개발자가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자신도 성장하고, 자신이 속한 산업도 성장한다면 정말 내가 원하는 분야가 일 것 같다.
부트캠프에서 공부
부트캠프를 하는 동안 공부의 양이 정말 어마어마했다. 그도 그런것이 아예 새로운 분야를 단기간에 공부해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계별로 커리큘럼이 짜여져있고 그에 따라가면서 내가 더 재밌어하거나, 더 어려워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있다.
사전 스터디 | 탄탄할 수록 좋은 기초
기술스텍: html, javascript
html과 javascript를 공부하면서 처음 개념을 접한지라 많이 낯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중요한 것들을 배운 시기였다. 그때 접했던 함수, 배열, 객체와 같은 개념이 개발하는 내내 중요하게 다루어지기 때문이다. 사전스터디를 참여한 나 또한 추후 커리큘럼을 따라가기가 버거웠는데 html, javascript에 대한 개념없이 바로 부트캠프를 시작한다면 더욱 커리큘럼이 벅찰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사전 스터디는 꼭 참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조금 아쉬운게 있다면 부트캠프를 시작하기 전 사전 스터디 이외에도 조금 더 완성도 있는 javascript 온라인 강의를 쭉 들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파운데이션 코스 | 무조건 몰입
기술스텍: css, React, MySQL, node.js
아침 10시: 세션
오후 내내: 과제
저녁 5시: 과제 리뷰
저녁 6시: 알고리즘 연습
부트캠프 내내 위와 같은 스케줄로 하루하루 컴팩트하게 지나갔다. 이 때는 매일 배우는 개념들이 너무 중요했기 때문에 단 하루라도 빠지는 날이 없도록 모든 스케줄을 없애며 참여하였다.
초반에 개념적인 세션 (컴퓨터적 사고, 웹 개발의 역사)등을 배울 때는 덜했지만 조금이라도 기술적인 내용이 들어있는 세션은 들은 후에도 오후에 배운 개념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자료들을 다시 찾아보는데에 시간을 많이 들였다. 그래서 주어진 과제를 하는 시간이 모자랄 때가 많았다.
지금 돌이켜보면 개념 이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직접'해보는 것이었다. 개념 이해를 하려고 들인 시간에 개념이 잘 이해되지 않더라도 실습을 하면서 빈 개념을 채우는 것 또한 좋은 생각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시간이 조금 더 들더라도 저녁에 그 다음날 배울 개념을 미리 예습하고 들어가면 세션 듣는 것이 수월했다.
저스트코드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이 프론트와 백을 모두 접할 수 있는 풀스텍 부트캠프라는 점이었다. 우리 모두 궁극적으로는 프론트 개발자가 될지 백 개발자가 될지 정해야하지만 웹 개발을 함에있어 사용자 단의 인터페이스에서 서버까지의 개발을 총 망라하여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는 파운데이션 코드 중간 부터는 위워크에 나가서 직접 동기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때 열심히 하는 동기들을 직접보고 자극을 받기도하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을 바로바로 동기들에게 물어 도움을 구하기도 했다.
알고리즘 연습같은 경우는 문제를 푸는 것 못지 않게 다른 사람이 어떻게 접근하는지 보는 연습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두 번의 프로젝트 | 가장 중요한 건 소통이다
파운데이션 과정이 끝나고 프로젝트를 들어갈 때는 마음의 부담이 컸다. 프로젝트를 참가하지 않고 다음 기수로 넘어가서 기초를 다시 쌓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소헌 멘토님과의 논의 끝에 프로젝트를 계속 참여하기로 하였다.
당시에는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머리에 가득하여 다시 돌아가서 기초를 쌓겠다는 생각을 하였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정신적인 탈출구가 필요했던 것 아닌가 싶다. 이해도 빠르고 잘하는 다른 동기들과의 비교로 정신적으로 많이 약해진것이 결정적이었던 것 같다. 멘토님께서 이렇게 정신적으로 힘들 때 그걸 소통하고 극복할 수 있는 것을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될것 이라고 얘기해주었다. 실제로도 그러했고 그 당시 조언을 준 소헌 멘토님께 감사하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프로젝트를 하는 이유가 내가 필요한 것을 다 배웠기 때문이 아닌 실제로 코딩과 협업을 해보면서 더 많은걸 얻어갈 수 있기 때문이라는 걸 깨달았다. 실제로 기능 구현뿐만 아닌 진솔한 커뮤니케이션과 노트 테이킹이 얼마나 팀웍에 많은 도움이 되는지, 이론으로 배웠던 github사용법 또한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진솔하게 자기의 진행사항에 대하여 공유를 해야 팀 내에서 어디까지 구현이 가능할지에 대한 현실적인 논의를 할 수 있고, 서로 도움을 받거나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프로젝트를 하는 동안 온라인에서만 만났던 동기들을 직접 만나 살아온 인생, 고민, 공부 방법 등을 서로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기업 협업 | 나는 어떤 리듬으로 일하고 싶은가
기술 스텍: Typescript, React, Sequelize, MySQL
한 달동안 패니지먼트라는 회사에서 인턴 개발자로 일하게 되었다. 모바일 앱에 기반한 셀럽과 팬이 교류할 수 있게하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였다. 7월에는 100만 달러를 투자받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니다. 글로벌 시장까지 겨냥한 서비스인 만큼 앱에 접근하기 어려운 사용자를 위한 웹 페이지 구축에 초기 세팅을 맡았다. 빠르게 돌아가는 스타트업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무엇보다 디자이너-기획자-개발자가 함께 협업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대부분의 회사가 그러하겠지만 현업의 개발자는 많이 바빴다. 리듬이 빠른 스타트업에서는 다른 사람이 먼저 다가와 이렇게 저렇게 일을 가르쳐주는 것을 기대하기 보다는 내가 먼저 다가가 업무를 파악하고, 더 좋은 방향이 있으면 제안하는 주도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적합할 것 같다. 그러한 면에서 스타트업에 성장하고 싶은 생각이 더 커진 한달간의 경험이었다.
어떤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지?
나는 교육 컨텐츠 제작하는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다. 생각해보면 나는 어른이 되서도 계속 무엇을 배워왔다. 특히나 외국어가 그랬는데, 학교라는 시스템을 벗어나면서 무엇이던 배울 수 있는 더 좋은 툴, 더 좋은 방식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특히 웹으로 인하여 배우는 데에 공간적, 시간적 제약이 완전히 없어졌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으로 대상으로 한 교육 컨텐츠 서비스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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